골프를 즐기는 사람을 골퍼라고 한다. 골퍼들의 로망으로는 '홀인원', '이글', '알바트로스' 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골프를 즐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골퍼들의 꿈은 '에이지 슈터'가 되는 것이다. 에이지 슈터는 골프에서 자가 나이와 같거나 그 이하의 타수를 기록했을 때 달성이 가능하다.
영남대 약대 1회 졸업생인 조영제약사(1933년생)는 77세인 지난 2009년 골드컨트리글럽에서 75타를 기록하며 에이지 슈터의 영광을 안았다.
또 현재 나이 80세인 부인인 배정임씨도 76세때 76타를 기록해 에이지 슈터가 됐다. 국내에서 아마츄어 골퍼중 부부가 나란히 에이지 슈터가 된 것인 조영제, 배정임 부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 약대를 졸업하고 소규모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대풍제약을 운영했던 조영재 약사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장병으로 고생하자 의사의 권유에 따라 건강회복 차원에서 골프에 입문했다. 구력이 30여년인 조영제 약사는 사업체를 10여년쯤 정리하고 본격적인 골프의 매력에 빠졌다.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에이지슈터 인증서를 받기도 한 조영제 약사는 영남대 약대 동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자신이 호를 따 '현청배 골프대회'를 후원하고 있다.현정배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조영제 약사는 "현재는 현청배 골프대회가 영남대약대 동문들에만 국한돼 있지만 조만간 문호를 개방해 전국약대동문들의 골프대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