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공청회 무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약사 관련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공청회'는 100명이 넘는 각급 약사회 회원과 후보, 관계자 등이 저지에 나서면서 다음 일정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무산됐다.
시작 전부터 공청회장 앞에는 피켓과 현수막, 머리띠를 두른 약사회 관계자가 자리를 메웠고, 시작 시간에는 공청회장 앞쪽에서 20여명이 연좌시위를 벌였다. 관심도를 보면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과 일반약 슈퍼판매 등 약계로서는 민감한 현안이 정부의 의지대로 진행되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인식에 공감대가 형성된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 석연치 않은 여운이 남는다는게 주변 관계자의 얘기다. 약국과 약사의 사활이 걸린 대형 이슈가 선거에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모습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항의시위에서 후보들은 이번 선진화 방안이 가져올 부정적 측면을 퍼포먼스를 통해 알리고, 공청회 진행을 막기 위해 연좌농성을 벌였다. 또, 피켓시위와 인터뷰를 통해 부당성을 설명하고, 일부 삭발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사안보다는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나 형식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무시할 수 없다.
후보 스스로 '선거 후보자가 아닌 약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섰다'고 강조했지만 이날 선거에서의 흥행을 생각한 돌출 발언과 행동은 적지 않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공청회 무산 직전 경찰인력 투입여부와 해산여부를 조율하는 모습은 이날 시위가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는 인식을 지우기 힘들다고도 전했다.
일단 약사와 약사회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남은 것은 일반인 약국개설과 일반약 슈퍼판매를 어떤 식으로 저지하거나 방향을 틀도록 하느냐 문제다.
선진화 방안과 관련한 다음 일정이 잡히게 도면 많은 후보들이 일정에 맞춘 전략적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공청회를 무산된 상황에서 선거를 염두해 둔 움직임보다는 진정성을 가진 대응방식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만약 일부 후보의 섣부른 판단이 큰일을 망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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