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선거 "후보자 등록 앞두고 막판 조율"
대약·서울·인천 '3파전' 경기·강원·경남·광주 '2파전'…울산·경북 단일화 논의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09 13:29   수정 2009.11.13 18:09

10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약사회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9일 오후 현재 대한약사회장에는 김구 現 회장과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구본호 대구시약사회장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6개 시도 약사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예상된다.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자 역시 대한약사회장 후보와 같은 3명이 될 것으로 확실시되며, 인천 역시 3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된다. 경기와 경남, 광주는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이 확실하다.

12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등록 순서에 따라 기호추첨에 들어가게 되며, 투표지 발송은 이달말에 이뤄진다.

◇ 대약·서울·인천 예상대로 '3파전'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진작부터 3파전으로 굳어진 양상이다. 김구 대한약사회 現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도 대한약사회 수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구본호 대구시약사회장도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김구 후보는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직무를 수행한 지난 1년 3개월간 마련한 입지를 발판으로 3년간 회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조찬휘 후보는 새로운 인물과 개혁적 세력이 한데 모여 약사회를 변화시키고, 통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구본호 후보는 동문파벌 타파를 내세우며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약사회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지지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역시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주 일제히 출정식을 가진 민병림·신충웅·정명진 후보는 각각 임원공모제와 자율감시권, 대의원 선임 등을 약속하면서 확실한 기반 마련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알리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16개 시도약사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점과 서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부여된 선거는 초반 확실한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각각 서울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 거대 동문회를 대변하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수도권 모두 경선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2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김순례 성남시약사회장이 일찌감치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뛰어든데 이어 김현태 경기도약사회 부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성남시약사회의 경우 이미 회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간 상황이라 김순례 후보의 선거활동은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현태 후보는 수원에 이어 고양시에도 선거사무소를 따로 개소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선거 때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인천 역시 '3파전'으로 진행중이다.

고석일 前 총무이사가 진작부터 도전장을 던지고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송종경 부평구약사회 회장과 김사연 現 인천시약사회장도 각각 출정식과 출판기념회를 갖고 선거전에 동참했다.

지난 선거에서는 1표차로 당락이 갈릴 정도로 '우리무중'을 보여온 인천지역에서는 3명의 후보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 울산·경북 단일화 가능성 높아

강원도는 2파전이다. 김준수 現 회장이 재선에 도전장을 던졌고, 하석균 원주시약사회장도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준수 후보는 지난 3년간 상근회장으로서 회무활동과 업적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에 임하고 있으며, 하석균 후보도 상근회장 도전을 위해 약국을 접고 선거전에 동참했다.

김용관 現 회장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울산은 변화가 심하다.

지난주 이재경 부회장과 김성민 前 남구약사회장 등 2명의 후보가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이번주 들어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지역에서 경선을 진행할 경우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약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김성민 前 회장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

애초 3~4파전이 예상된 경북약사회장 선거는 단일화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일 오전 현재 거론돼 온 한형국 포항시약사회장과 문도천 부회장, 박호병 부회장 등 영남대약대 인사를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4명의 인사에서 2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9일 오전까지는 이병윤 現 회장과 조근식 창원시약사회장이 출마하지 않고, 김준용 부회장과 이원일 마산시약사회장 '2파전'으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이병윤 現 회장과 김준용 부회장간의 담판 얘기가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상황은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후보는 2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광주는 정태용 동구약사회 회장과 이경오 서구약사회 회장간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 부산·충남 등 단독 출마

이밖에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거듭한 부산은 유영진 부회장의 단독 출마로 굳어졌고, 대전은 홍종오 現 회장의 단독출마로 3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충남은 노숙회 회장의 4선 불출마에 따라 전일수 부회장 단독 출마가 확실해 졌다.

전북 역시 길강섭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기정사실화됐고, 전남은 옥순주 前 총무담당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 제주는 좌석훈 제주시약사회장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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