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주부층을 공략하라. 중년 주부층이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는 소비자로 점차 위력이 강화되고 있다.
기능식품 매출이 높은 서울 강남 한 약국의 매장에는 동아제약의 글루코사민, 유한양행의 골다렉스F, 보령제약의 뷰티칼, EPO제품인 R&P코리아의 월하향과 헤파가드의 에스로겐, 석류농축액 페르시아드림 등 중년여성을 대상으로한 제품들이 전면배치되어 있다.
최근 건기식 업계는 신제품 발매는 물론 광고나 유통에서도 중년주부층을 최우선 타겟으로 정하고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중이다. 중년주부들이 가장 비중있는 마케팅 타겟이 되는 것은 기능식품 최대 소비자는 물론 최대 구매자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
마케팅전략 수립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소비자 조사결과에서 30대에서 50대까지 주부층이 건강식품을 통한 건강관리방법이 상대적으로 높고, 건강에 대해 돈의 지출 의사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주부들의 경우 의사나 약사의 권유, 방판 권유시 제품을 구매비율이 남자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 현실이다.
폐경기증후군,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생리불순, PMS증후군, 손발저림, 노화, 피부미용 등 중년여성만의 다양한 증상개선을 위해 기능식품을 찾고 있으며 이를 타겟으로하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
업계서 주력하는 품목들을 칼슘, 글루코사민, 이소플라본, 토코페롤, 달맞이꽃종자유, 노니 등을 비롯해 다이어트와 관련된 제품들이 주류를 형성했다.
다양한 제품들중 현재 칼슘과 글루코사민 제품이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며, 토코페롤, DHA/EPA, 노니, 달맞이꽃종자유, 석류추출액 철분제등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식약청에 신고된 주요 기능식품중 영양보충용식품으로는 비타민이 274품목으로 가장 많았지만 두 번째로는 250개품목으로 칼슘제가 차지했고 글루코사민제품이 210품목 신고됐다. 식이섬유도 174품목으로 그뒤를 잇고 있을 만큼 중년여성층을 타겟으로한 시장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방문판매와 홈쇼핑에 이어 병의원에서도 중년여성에 대한 시장성이 부각 되고 있는데, 업계서는 산부인과의 경우 중년여성에게 폐경기증상완화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이소플라본 칼슘 EPO등을 권하는 등 기능식품에 대한 다양한 접목방안이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