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정부의 약가정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국내 제약협회 및 제약사와 공동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일었으나, 이 같은 모습에서 이탈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제약계 일각에서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움직임이 어렵게 조성되고 있는 양측의 협력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다시 대립관계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비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외자제약사들의 분위기를 제약협회 한국의학원 대한의학회 등 3자가 추진하는 의학 학술단체 기부금 3자 지원방식이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제약협 탈퇴가, 지난해부터 논의돼 공정위까지 확대된 3자 지정 기부금 지원 방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
이들 3자 지원 방식의 핵심이, 제약협 소속 회원사는 학술 단체에 단독으로 기부금을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월 21일 제약협회를 탈퇴한 한국노바티스를 비롯해 한국화이자 한국엠에스디 한국로슈 등 제약협회 탈퇴 다국적제약사들의 탈퇴 시점은 논의 시점 이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집중돼 있다.
이들 제약사들이 특별한 이유를 세우지 않았다는 점,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3자 지원 방식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한 공정경쟁 규약 추진과 제 3자 지원방식에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의 강점은 해외 학회였고, 외국에서 본사 차원에서 활용해 왔는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 3자 방식은 마케팅 등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3자 지원방식은 제약협 회원사가 아닌 제약사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원사들에게도 3자 지원 방식 적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에서는 이 부분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되는 것이 한미 FTA에 따른 특허소송. FTA체결로 특허소송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움직임 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협회 소속 국내 제약사들과의 특허소송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한 인사는 “이전에 다국적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FTA 정신에 어긋나면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제소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특허소송에 대비해서도 외자제약사들이 양자 모두에 걸치는 것은 애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FTA 시대에 자사 목소리를 선명하게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이뤄졌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랜 대립 끝에 무르익고 있는 국내 활동 제약사들 간 주요 문제에 대한 협력 관계는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다국적회사들의 행보가 업계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다국적제약기업에도 부담이 있을 것인데, 이 부분은 제약계가 같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 01 | HK이노엔,경증-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
| 02 | 대웅제약 '거점도매' 현장 엇박자?… 약사회 ... |
| 03 | 대화제약,'리포락셀액' 전이성 HER2 음성 유... |
| 04 | 에이블씨엔씨, 1Q 영업이익 94억원… 전년比 ... |
| 05 | 페니트리움바이오,'펨브롤리주맙-PenetriumT... |
| 06 | 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 확정... |
| 07 | KSBMB "AI·빅데이터가 바꾸는 생명과학"…부... |
| 08 | 약업신문, 창간 72주년 맞아 SNS 소통 확대 |
| 09 | 서울바이오허브-삼성바이오에피스,차세대 바... |
| 10 | 프로티나, 차세대 비만·당뇨 유지제 미국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