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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곡물기업이자 글로벌 메이저 농산물업체로 잘 알려진 카길(Cargill)이 벨기에를 자사의 유럽 내 식품 혁신 및 제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나서 주목할 만해 보인다.
카길은 서플랑드르주(州)의 공업도시 이제겜(Izegem)에 소재한 식용유 병입(甁入) 제조시설과 프랑스에 인접한 국경도시 무스크론(Mouscron)에 있는 초콜렛 제조시설을 확대하고, 플랑드르 브라반트주의 전통적인 공업도시 빌보르드(Vilvoorde)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센터에 새로운 압출용 파일럿 공장을 신축한다고 이달 초 공표했다.
이를 위해 카길은 총 5,600만 유로(약 6,410만 달러)를 투자해 자사의 경영, 연구 및 혁신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사의 식용유와 고급 초콜렛 제품들을 원하는 확대일로 수요에 부응하고, 고객 주도형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카길은 최근들어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자사의 이제켐 소재 유럽 내 최대 규모 식용유 병입 제조시설을 한층 더 강력한 허브로 전환시키는 데 박차를 가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카길은 2,100만 유로(약 2,403만4,500달러)를 투자해 이곳 제조시설의 60% 정도를 리모델링해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효율향상과 장기적인 공급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자동화‧혁신을 진행키로 했다.
이 같은 확대계획에는 아울러 유연한 생산과 강력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품 생산라인 2곳을 새로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고급 초콜렛 생산시설이 들어선 무스크론 공장과 관련해서는 3,000만 유로(약 3,433만9,500달러)를 투자해 1만500평방피트 규모의 생산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기존의 고급초콜렛 생산역량을 2배 가깝게 끌어올리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카길은 고급 초콜렛 고객들의 계절적인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자사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좀 더 맞춤형 제품들을 개발하면서 완제품 납품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또 코코아 버터 함량이 높은 카길의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 ‘벨리체’(Veliche)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카길은 이와 별도로 자사의 빌보르드 소재 이노베이션 센터에 새로운 압출용 파일럿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540만 유로(약 618만1,100달러)를 투자하면서 유럽 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이곳 시설은 신속한 시제품 생산과 원료의 기능성 검사, 그리고 식품, 사료 및 반려동물용 사료 등을 아루르는 고객 협력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카길은 빌보르드 소재 이노베이션 센터에 4,500만 유로(약 5,150만 9,22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일련의 투자에 힘입어 카길은 자사의 유럽 내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길의 게르트 매스만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 식품 사업부문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 겸 벨기에 지사장은 “벨기에가 유럽에서 카길의 핵심적인 전략적 허브 가운데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식품산업이 존재하는 데다 고객 밀착 연결성, 첨단 물류 인프라 등이 확보되어 있어 서유럽 각국으로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스만스 부회장은 뒤이어 “이 같은 일련의 투자 건들이 우리의 지역 내 식품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해 줄 뿐 아니라 우리의 고객들과 함께 성장을 지속하면서 한층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식품 솔루션을 비단 벨기에 뿐 아니라 EMEA 지역에 걸쳐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연이어 단행된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벨기에 내부에서 카길의 존재감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길은 지난 1953년 벨기에 시장에 진출한 이래 생산, 연구‧개발 및 지역적 조정기능 등에 걸쳐 9곳에 총 1,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이제겜, 무스크론 및 빌보르드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투자는 카길의 유럽 내 네트워크에서 벨기에의 지위를 한층 더 강화시키면서 자사가 공급, 혁신 및 지속가능한 제품 등에 더욱 사세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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