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큐어, ‘바이오USA'서 막단백질 표적 신약 글로벌 소개
막단백질 표적 안구건조증·통증·건선 파이프라인 소개… 공동개발·기술이전 논의 본격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8 06:00   수정 2026.06.18 06:05

막단백질(membrane protein) 표적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루다큐어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2026’에서 기업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루다큐어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USA에 참가해, 23일 낮 12시 기업발표 세션을 통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사업 전략을 글로벌 제약·투자업계에 소개한다.

루다큐어는 GPCR·이온채널 등 세포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막단백질은 전체 신약의 절반 이상이 작용하는 가장 중요한 약물 표적군이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안정적인 단백질 확보와 약물 설계가 까다로워 개발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루다큐어는 이 고난도 영역에 구조기반 신약설계(SBDD)와 인공지능(AI)·계산화학 플랫폼을 결합해 차별화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기존 면역억제 기반 치료제와 달리 이온채널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작용기전(first-in-class)을 적용했으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안구건조증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효과와 내약성을 모두 만족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시장이다.

통증 분야에서는 TRPV1을 핵심 축으로 하는 다중표적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의 의존성·내성 문제를 회피하면서도 강력한 진통 효과를 목표로 하며, 발열 등 기존 TRPV1 표적 약물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후보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건선 치료제도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해, 막단백질 표적 기술을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막단백질은 가장 검증된 약물 표적이지만 그만큼 개발이 어려운 영역으로, 우리는 이 난제를 푸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바이오USA를 통해 안구건조증·통증·건선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알리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다큐어는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바이오USA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상장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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