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LVMH, 중동 정세 여파 1/4분기 실적 6% ↓
191.2억 유로..개별 사업부문 예외없이 전년대비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7 05:30   수정 2026.04.17 05:38


 

히틀럼프 때문에?

프랑스 LVMH 그룹이 전년대비 6% 감소하면서 191억2,100만 유로(약 225억6,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문 것으로 나타난 2026 회계연도 1/4분기 경영성적표를 1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LVMH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모멘텀을 유지한 가운데 여전히 지장이 초래되고 있고, 최근의 중동지역 충돌로 인해 어려움이 한층 더 증폭된 지정학적‧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탄력성을 내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LVMH는 미국시장에서 2026년 들어 퀄리티 스타트(a good start)를 끊은 가운데 유럽‧일본시장에서 탄력적인 수요가 나타나면서 여행자 소비의 감소로 인한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의 경우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실적개선 추이가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중동시장에서는 올초 대단히 긍정적인 출발이 부각된 후 3월부터 본격화한 갈등의 영향으로 인해 1/4분기의 유기적인 성장에 1% 안팎의 부정적인 여파가 미쳤다면서 영향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향수‧화장품 부문이 전년대비 6% 감소한 20억3,8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LVMH는 견고한 혁신정책과 고도로 선택적인 소매유통 접근방식에 힘입어 매출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예를 들면 LVMH의 플래그십 브랜드들이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면서 ‘파팡 크리스티안 디올’(Parfums Christian Dior)이 ‘자도르 엥땅스’(J’adore Intense)와 ‘디올 어딕트’(Dior Addict)의 오 드 퍼퓸 버전의 발매에 힘입어 특히 호실적을 내보였다는 것.

‘겔랑’(Guerlain) 또한 ‘라르 에 라 마띠에르’(L’Art & La Matiére)와 ‘아쿠아 알레고리아’(Aqua Allegoria) 향수 컬렉션의 견인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을 과시했다고 LVMH는 설명했다.

‘겔랑’의 아이콘격 ‘루즈 G’(Rouge G) 립스틱 역시 성공가도를 질주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가죽제품 부문의 경우 향수‧화장품 부문보다 좀 더 낮은 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92억4,7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는 데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LVMH는 중동지역 갈등의 영향으로 인해 1/4분기 실적이 2% 뒷걸음쳤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LVMH는 ‘LV 더 플레이스 서울’(LV The Place Seoul) 스토어와 중국 베이징에서 문을 연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와인‧주류(酒類) 부문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2% 줄어든 12억7,3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샴페인 부문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2026년 들어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고 LVMH는 설명했다.

시계‧주얼리 부문 또한 2% 뒷걸음치면서 24억4,3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LVMH는 ‘티파니’(Tiffany) 브랜드의 탁월한(excellent) 실적이 가장 눈에 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셀렉티브 리테일링(Selective Retailing) 부문은 3% 감소한 40억4,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LVMH는 ‘세포라’가 전체 진출지역에서 변함없이 견고한 매출성장을 달성하면서 마켓셰어를 끌어올렸고, 덕분에 기존의 글로벌 리더십 지위를 더욱 공공하게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LVMH는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정학적‧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개별 사업부문들의 매출이 예외없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신중하지만 자신감(confident)을 드러내 보였다.

불안정한 중동지역 정세의 여파로 인해 글로벌 마켓에서 럭셔리 상품 부문의 회복세가 더욱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차후 LVMH의 2026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를 주시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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