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헨켈 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 헤어케어 브랜드 ‘올라플렉스’(Olaplex)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Z세대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마켓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온 ‘올라플렉스’를 인수할 경우 헨켈이 현재 보유 중인 헤어케어 및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확대되고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인수‧합병(M&A) 전망은 지난 8~9일경부터 해외매체들이 앞다퉈 보도되기 시작했다.
‘올라플렉스’는 모발의 손상된 내부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복구하고 강화하는 첨단기술을 지칭하는 ‘본드 빌딩 기술’(bond-building technology)을 보유한 가운데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구축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 파시파니에 소재한 국제적 컨설팅‧리서치 컴퍼니 클라인&컴퍼니(Kline & Company)가 항간의 루머가 현실화할 경우 고도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마켓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의를 분석한 내용을 13일 공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또한 클라인&컴퍼니는 ‘올라플렉스’ 인수가 성사될 경우 헨켈이 지난 2022년 2월 시세이도의 아시아‧태평양 헤어 프로페셔널 사업부문을 인수한 이래 가장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클라인&컴퍼니에 따르면 헨켈은 글로벌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마켓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웰라’와 첨예한 경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라플렉스’ 인수가 성사되면 헨켈의 마켓셰어가 12%로 향상되면서 ‘웰라’의 10%를 따돌리고 2위 자리에 탄탄하게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록 논란의 여지가 없는 마켓리더인 로레알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헨켈이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인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한층 더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인&컴퍼니는 현재 헨켈이 헤어 스타일링 제품 분야에서 세계 1위, 염모제 분야에서 세계 3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올라플렉스’를 인수할 경우 샴푸에서부터 헤어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 등 지금까지 ‘올라플렉스’가 명성을 쌓아올릴 수 있도록 견인한 제품들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헤어케어 마켓에서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라’(Kenra) 브랜드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3%의 돋보이는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조이코’(Joico) 브랜드 또한 연평균 5%의 상승곡선을 이어오는 등 북미시장 주력 브랜드들의 오름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올라플렉스’까지 수혈될 경우 헨켈은 북미시장에서 12개에 달하는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인&컴퍼니는 ‘올라플렉스’가 지난 2019년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애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에 의해 인수되고 2021년이 주시시장 상장(上場)을 단행하는 등 호조를 이어왔고, 본드 빌딩 기술이 적용된 ‘본드 메인터넌스 샴푸 넘버 4’(Bond Maintenance Shampoo No 4) 제품의 경우 미국 내 헤어살롱 시장에서 2021년‧2022년 2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헤어케어 제품에 오른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하지만 ‘올라플렉스’는 2022년 정점에 도달한 이후로 역풍에 직면하면서 몇몇 헤어케어 영역에서 1위 브랜드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고, 기업가치 또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헨켈에 의해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올라플렉스’가 글로벌 마켓에서 진출범위를 늘리고 경영의 안정성이 향상되는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클라인&컴퍼니는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애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헨켈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클라인&컴퍼니는 헨켈 또한 인수를 성공적으로 단행할 경우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헤어케어 시장 내 몇몇 세부영역에서 자사의 위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과도하게 자금을 투입하거나 유기적인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전략적 인수 결단이 값비싼 실수(costly misstep)로 귀결될 개연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헨켈의 헤어케어 브랜드 ‘올라플렉스’ 인수가 항간의 관측대로 실현될 것인지 머리를 싸매고 주시해 볼 일이다.
| 01 | 젠큐릭스, 2025년 매출 75.5억원…전년比 47%... |
| 02 | 차바이오텍, 한화생명·한화손보에 1천억 전... |
| 03 | 앱클론,“AC101,임상3상 이미 40%" ...JPM서... |
| 04 | 현대바이오, 서울대병원과 '전립선암 가짜내... |
| 05 | 로킷헬스케어, “4주 완전 발모” 역노화 기술... |
| 06 | 애드바이오텍, H9N2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 |
| 07 | 알테오젠,2030년까지 9개 이상 품목 상업화-... |
| 08 | 휴젤, 2028년까지 전사 매출 9천억원-미국 ... |
| 09 | 프롬바이오,탈모 줄기세포치료제 반복투여 ... |
| 10 | 그린리본,디지털헬스케어·AI·RWD 결합 ‘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