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마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14 12:10   수정 2026.01.14 13:01

선조들이 즐겼던 자양 강장 식품 중 마가 있다. 

마는 중국 원산의 다년생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주로 분포한다. 

한방에서는 근육을 키우고 눈과 귀를 밝게 하는 식품으로 마를 꼽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적 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허릿심을 강하게 해준다고 하여 정력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질, 단백질, 효소 성분 등 함유

마의 영양성분을 보면 당질이 가장 많다.

마의 당질은 복합 탄수화물로 체내에서 식이섬유로 작용한다. 

마에는 단백질도 풍부한 편이다. 

마의 단백질은 조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기닌, 히스티딘, 라이신,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티로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마의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다. 

마를 먹으면 특유의 끈적한 점질을 느낄 수 있는데 당질과 단백질이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효소 풍부, 소화 잘되는 음식

마에는 영양소 외에 효소 성분도 많다. 

특히 녹말 소화에 좋은 아밀라아제가 많고 그밖에 폴리페놀라제, 산화효소, 요소분해효소, 카탈라제 등도 함유되어 있다. 

그 때문에 마는 매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인 동시에 영양 흡수율도 높은 편이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마를 먹으면 좋다. 

영양 보충도 되고 효소의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영양 만점

마를 먹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익혀 먹든 생식하든 소화가 매우 잘 되기 때문에 먹는 방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사실 없다. 

그중에서 마를 갈아 마즙을 만들어 먹으면 가장 좋다. 

마는 갈아 먹을수록 효소 작용이 강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된다.

 다만 마를 갈아내는 과정에서 갈변이 일어날 수 있는데 마의 티로신 성분이 효소 작용으로 인해 변성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의 껍질을 벗기고 일정 시간 식초에 담가놓으면 된다. 

티로시나제 효소가 식초에 용해되어 배출되기 때문이다.

 

총명한 아이 만들어주는 비결

중국에서는 마를 아이들에게 많이 먹인다. 

마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마를 넣은 고깃국을 자주 마시게 하면 총명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또 마를 쪄서 호두와 함께 먹으면 훨씬 명석한 두뇌를 갖게 된다는 믿음이 있다. 

그 외에 식은땀을 흘리거나 이명, 두통이 잦은 경우에도 마를 넣고 끓인 죽을 먹게 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경우가 있다. 

마가 가지고 있는 자양 강장 기능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도 마를 활용한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즙을 내어 밥에 부어 먹는 마 밥은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요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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