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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협회(PCPC)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GRASE) 것으로 인정받은 OTC(over-the_counter) 자외선 차단제 공정서에 베모트리지놀(bemotrizinol)을 추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나선 FDA에 대해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FDA가 베모트리지놀을 자외선 차단제 성분에 추가할 것이라고 11일 공표한 이튿날 이 같은 입장을 표시한 것이다.
특히 미국 화장품협회는 이로써 20여년 만에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인정받은 새로운 UV 필터 성분이 처음으로 허가받게 된 것이라면서 의의를 설명했다.
이는 또한 화장품업계와 퍼스널케어 업계,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틀 워킹그룹(EWG)은 FDA의 발표가 나온 같은 날 미국 소비자들이 수 십년 만에 보다 효과적인 첨단 자외선 차단제 성분에 대한 접근권을 외국과 마찬가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 보였다.
FDA가 베모트리지놀을 OTC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힌 방침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FDA의 조치는 시대에 뒤떨어진(outdated) 자외선 차단제 마켓을 현대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EWG는 분석했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베모트리지놀이 장파장 자외선(UVA) 및 중파장 자외선(UVB)으로부터 광범위하게 피부를 보호해 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안전성이 강력하게 확립되어 있는 성분임을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베모트리지놀이 새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 관련 혁신이 국적인 기준에 한 걸음 더 성큼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가장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가 중요하고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미국 화장품협회는 앞으로도 첨단 UV 필터 성분들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경로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규제를 간소화하는 것은 과학의 진보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케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수요에도 부응하는 길이라는 점을 미국 화장품협회는 환기시켰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이처럼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나선 FDA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자 한다”면서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 관련 규제가 현대화하고 피부암 예방을 위한 준비태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EWG는 FDA의 검토자료를 인용하면서 베모트리지놀이 강력한 광범위 피부보호 효과를 나타내고, 소비자들을 UVA와 UVB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중 UVA를 조사(照射)하면 UVB에 비해 피부 내부로 좀 더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고, 이 경우 피부노화가 나타나고,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FDA의 자료를 보면 베모트리지놀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수준이 매우 낮아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EWG는 이에 따라 FDA가 관련절차를 매듭지으면 베모트리지놀이 수 십년 만에 미국시장에 선을 보이는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원료성분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베모트리지놀이 강력한 UVA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서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절실히 요망해 왔던 비 미네랄(non-mineral) 자외선 차단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FDA는 베모트리지놀 추가에 관한 내용을 12일자 ‘관보’에 게재한 후 45일 동안 의견공람 기간을 진행하고 있다.
EWG는 지난 20여년 동안 FDA와 업계를 상대로 보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성분들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이와 함께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첨단성분들이 추가로 채택되어 위험한 자외선 노출로부터 소비자들을 보다 신뢰할 수 있게 보호해 줄 것을 요망해 왔다.
EWG의 데이비드 앤드류스 최고 학술책임자 직무대행은 “FDA의 조치가 공중보건을 위해 진실로 희망을 전해주는 시그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들이 소비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라 할 수 있겠지만, 비 미네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베모트리지놀이 허가되어 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소비자들과 기타 세계 각국 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했던 간극이 최종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WG는 지난 2019년 베모트리지놀과 기타 일부 첨단 필터 성분들이 미국에서 허가를 취득한 자외선 차단제 성분 리스트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FDA에 처음으로 촉구한 바 있다.
베모트리지놀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자외선 차단제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사용이 허용되지 않았다.
FDA에 베모트리지놀의 허가를 신청한 기업은 DSM 뉴트리셔널 프로덕트(DSM Nutritional Product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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