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심라이즈', 스페인에 데이터‧AI 글로벌 허브

바르셀로나서 8일 공식 오픈..혁신 강화 플랫폼 역할 기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향수, 향료, 식‧음료, 의약품 및 기능식품 원료업체 심라이즈(Symrise AG)가 자사의 첫 번째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AI) 허브를 오픈했다.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문을 연 심라이즈의 첫 번째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 허브 ‘#BCN 허브’가 그곳이다.

심라이즈 측이 9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곳 데이터‧인공지능 허브는 자사의 디지털화 전략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성과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곳이 첨단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향수에서부터 퍼스널케어, 식‧음료, 기능식품, 반려동물용 사료 및 가정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심라이즈의 핵심적인 고객 시장에서 혁신을 강화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심라이즈는 뛰어난 인력 풀, 강력한 산‧학 연구기관, 생동감 넘치는 기술 생태계 등이 구축되어 있는 장점에 주목하고 바르셀로나를 자사의 데이터‧인공지능 글로벌 허브가 들어설 입지로 선택한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구축하고 있는 연결성과 심라이즈 측이 이곳에서 이미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존재감이 회사의 전략적 플랜을 실행에 옮길 최적의 입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심라이즈의 바르셀로나 소재 데이터‧인공지능 글로벌 허브는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제품을 제작한 후 대량생산해 고도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유익성을 전달할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심라이즈 측은 ‘#BCN 허브’가 고객들에게 신속한 반향을 불러 일으켜 소비자 트렌드로 이행되도록 하고, 제품개발을 극대화하고, 공급망의 탄력성을 탄탄하게 확립시켜 줄 디지털 솔루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CN 허브’는 금융, 연구‧개발, 조달, 공급망, 소비자 통찰 및 지속가능성 등 6개 핵심적인 사업영역들에 집중하면서 품질높고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도우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접근방법을 통해 고객 제조업체들이 혁신주기를 가속화하고, 투명성을 개선하면서 트렌드 기반 맞춤제품들을 시장에 좀 더 효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심라이즈의 엘리자 밀레 최고 디지털‧정보 책임자(CDIO)는 “이곳 ‘#BCN 허브’가 회사 내부적으로 혁신, 협력 및 전환을 주도하는 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곳의 허브 역할에 힘입어 우리가 제품개발을 가속화하고, 전략적 사업계획의 수립을 강화하면서 경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닉 러셀 최고 전환 책임자(CTO)는 “디지털화가 단지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도전요인들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BCN 허브’는 바르셀로나의 혁신 생태계와 활발하게 협력해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 심라이즈 측의 복안이다.

심라이즈 측은 이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과 협력하면서 인력충원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 리더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내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심라이즈 측은 기술영역에서 지식교환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사회 이벤트와 모임 등에도 적극 관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곳 허브는 심라이즈 측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플랫폼들을 적용해 신속한 시제품 제작과 원활한 대량생산을 가능케 해 주고, 경영의 효율성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대응태세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 줄 전망이다.

 한편 심라이즈가 이 같은 유형의 시설을 개설한 것은 ‘#BCN 허브’가 처음이다.

 앞으로 심라이즈 측은 고객을 위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획이다.

 심라이즈 측은 자사의 디지털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면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화장품, 식‧음료, 기능식품, 반려동물용 사료, 향료(scent & Care) 등의 역동적인 시장에서 고객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문을 연 데이터‧인공지능 허브는 심라이즈의 디지털 전환 스토리에서 새로운 장(章)을 펼칠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