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두피·모발 케어 기술 특허 등록 및 출원
스킨케어 노하우 접목해 두피랩 라인업 확대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0 08:40   수정 2025.09.10 08:42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두피·모발 케어 분야에서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섰다. 닥터지는 모발 관련 특허 1건 등록과 두피 관련 특허 1건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닥터지 쿨솔트 스칼프 트러블 앰플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고운세상코스메틱

최근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맞춰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닥터지는 두피·모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쿨링감과 가려움 개선, 탈모 완화 효과를 가진 모발용 화장료 조성물(등록) △두피 피지 조절, 트러블 및 가려움 완화, 탈모 예방 효과를 갖춘 두피용 화장료 조성물(출원)이다.

등록된 모발용 조성물 특허의 핵심은 쿨링감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헤어 제품에 쿨링 성분을 넣으면 제형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닥터지 연구진은 이를 개선해 저자극 쿨링과 향상된 사용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두피랩 쿨 솔트 스케일링 샴푸’에 적용돼 두피 관리와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출원된 두피용 조성물 기술은 피지와 각질, 트러블 개선 등 두피 환경을 개선해 탈모 원인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적용한 ‘두피랩 쿨 솔트 스칼프 트러블 앰플’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모발 탈락 수가 75% 줄어든 결과가 확인됐다.

최혜민 고운세상코스메틱 더마톨로지랩 연구원은 “복합적인 두피·모발 고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닥터지는 스킨케어와 선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두피·모발 연구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지는 2022년 두피랩 라인을 출시한 이후 특허 성분과 자체 원료를 기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쿨 솔트 라인’과 ‘코어 펩타이드 라인’에 이어 최근에는 두피와 모발을 함께 관리하는 ‘세라-LPT 라인’을 선보였다.

한편, 닥터지는 지난 10년간 20배 성장을 기록하며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의 연구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누적 판매 3300만 개를 기록한 ‘블랙 스네일 크림’과 3000만 개 이상 판매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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