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진정 중심 뷰티 키워드… ‘입증형 메시지’ 강화
2025년 7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3 06:00   수정 2025.09.03 06:01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5년 7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 주요 키워드는 ‘수분’ ‘진정’ ‘입증’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광(光)’ ‘탄력’ ‘촉촉’ 등도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여름철 뷰티 시장은 속건조와 유수분 불균형,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수분·진정 케어 수요가 급증한다. 뷰티 플랫폼 화해의 7월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진정’ 키워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수분크림’은 4400회 이상 검색돼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성분 검색 상위권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로에 같은 보습·진정 성분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맞춰 브랜드들은 피부과 시험 결과나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증형 메시지’를 앞세워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7종 히알루론산과 판테놀을 핵심으로 한 ‘히알루론 판테놀 수분 진정 라인’을 이마트를 통해 선보였다. 세럼과 크림을 병용할 경우 수분 보습력이 99.6% 증가하고, 크림 단독 사용만으로도 피부 온도를 6.5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의 한율은 ‘어린쑥 속수분 쑥히알 라인’을 출시했다. 쑥 추출 성분과 히알루론산, 이노시톨을 결합한 ‘쑥히알™’ 포뮬러를 적용해 수분력을 히알루론산 대비 34% 높였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유분 42% 감소·수분 137%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세럼·크림·패드 3종으로 구성된 이번 라인은 속수분 보충과 유분 조절을 동시에 겨냥해 수분 부족형 지성과 일반 지성 피부를 타깃으로 한다.

브랜드들은 수분·진정 기능을 피부 온도 조절, 유분 균형, 속건조 개선 같은 구체적 효과와 연결해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검증 데이터를 근거로 한 메시지를 활용해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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