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마켓 年 7.4% ↑
2024년 8.5억弗서 2032년 14.7억弗 규모로 확대 예측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9 16:43   수정 2025.08.29 16:45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마켓이 2025~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7.4%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억5,05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14억7,13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데이터M 인텔리전스 4 마켓 리서치(DataM Intelligence 4 Market Research)는 26일 공개한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원료 시장규모’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용 식품 부문이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원료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데 주요한 추진력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도코사헥사엔산(DHA)은 영‧유아의 두뇌, 눈 및 신경계가 발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의 초기 발달단계에서 갈수록 중요성을 인식하는 부모와 의료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DHA가 풍부한 해조류 추출 영‧유아용 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게다가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아동의 두뇌발달을 뒷받침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고, 특유의 항산화 작용으로 신경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한 인식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몇몇 연구결과를 보면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하게 섭취했을 때 아동의 인지기능과 전반적인 두뇌건강 향상에 유익할 역할을 주는 것으로 시사되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보고서는 분유 제조업체들이 청정하고, 알레르기 유발항원이 없는 모유를 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물성 우유(plant-based milk)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걸음마 단계 영‧유아들에게 식물성 우유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중남미 시장, 아프리카 시장 등의 이머징 마켓들이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원료 시장에서 방대한 성장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처분 소득수준 또한 괄목할 만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메가-3 지방산의 건강 유익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어유(魚油)의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데다 독성이 없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중 아프리카 시장과 관련, 보고서는 영양실조와 영양결핍이 여진히 주요한 관심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이 실행 가능한 솔루션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시장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표적의 하나로 아직까지 미개발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단언이다.

보고서를 보면 북미지역의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원료시장이 오는 2032년에 6억4,64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5~2032년 기간 동안 이곳 시장이 연평균 7.1%의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다.

미국은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식품 소비량의 증가와 건강 유익성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에 힘입어 북미시장에서 절대적인 몫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대규모 관련기업들이 내수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데다 수시로 관련식품들을 선보이면서 미국을 포함한 북미시장이 확대되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어유(魚油)와 달리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이 해양 오염물질에 대한 우려를 배제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비건(vegan) 및 채식주의 커뮤니티를 위한 도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시했다.

인지기능, 심혈관계 건강 및 전반적인 건강에 유익한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북미지역 소비자들의 인식향상에 힘입어 각종 강화식품(fortified foods)과 식이보조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지난 2023년 현재 전체 미국 성인들의 10% 정도가 오메가-3 결핍으로 나타났음을 환기시켰다.

또한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 수요의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메가- 지방산 섭취가 염증을 낮추고 심혈관계 건강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들도 언급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북미지역 소비자들의 식물성 식생활(plant-based diets)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1,000만명 정도가 지난해 현재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로 분류되었을 정도라는 것.

기존의 어유(魚油) 기반 제품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은 동물로부터 추출되지 않은 대안인 데다 윤리적인 소비와 환경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해조류 추출 오메가-3 지방산 원료시장에서 지난해 현재 DSM-퍼메니쉬(DSM-Firmenich)가 15.3%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폴라리스 프랑스(Polaris France)가 12.5%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수의 대기업들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원료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소규모 기업들과 개별지역 기반 기업들의 존재감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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