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이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누들바(Matcha Noodle Bar)’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차(茶)를 먹는 새로운 경험’을 콘셉트로 한 말차 누들바는 오설록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티 페어링 다이닝 공간이다.
오설록 티뮤지엄 내 말차 누들바 내부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주 티뮤지엄 내 티테라스 동에 위치한 말차 누들바는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오픈키친과 제면실을 갖췄다. 방문객은 자연 속에서 건강한 한 끼를 즐기며, 개방형 제면실을 통해 말차 국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하루 한 번 정성스럽게 제면하는 신선한 말차면은 오설록 말차의 깊은 풍미를 담았다.
식전에는 제주 티뮤지엄에서 생산한 로스티드 티를 제공해 몸과 마음을 정돈하도록 했다. 메인 메뉴인 말차 국수는 말차 본연의 깊고 순수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메뉴 개발에는 미쉐린 스타 김도윤 셰프가 참여했다. 17년 이상 면 요리를 연구한 김 셰프는 오설록 제주 차밭에서 재배한 프리미엄 말차를 활용해 특제면을 만들었다. 여기에 다양한 국내산 식재료와 정교한 조리법, 제주 감성을 더해 말차 누들바만의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오설록은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말차 스테이션’을 연 데 이어 이번 말차 누들바를 통해 ‘말차 경험의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마시는 음료를 넘어 먹고 즐기는 말차로 고객 경험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말차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