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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그룹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3% 줄어든 107억3,860만 유로(약 124억3,318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다만 2/4분기 경영실적은 비교대상이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임을 전제로 할 경우( like-for-like) 전년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이머징 마켓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돋보인 가운데 중국 본토시장에서 다소나마(slight) 회복세로 돌아섰음이 눈에 띄었다.
사업부문 및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프로페셔널 프로덕트 사업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이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다만 북아시아 시장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니콜라 이에로니뮈스 회장은 “예상했던 대로 1/4분기와 2/4분기에 전년대비(like-for-like) 성장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머징 마켓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시장에서 다소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북미시장에서도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나타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호조는 로레알 그룹이 전개하고 있는 다극화(multi-polar) 모델의 타당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이에로니뮈스 회장은 설명했다.
로레알 그룹의 성장세는 글로벌 뷰티마켓의 점진적인 개선에 힘입어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며, 이 같은 오름세가 3/4분기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뒤이어 “엄격한 비용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로레알 그룹은 글로벌 뷰티마켓을 상회하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에로니뮈스 회장은 단언했다.
로레알 그룹의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구분해 보면 프로페셔널 프로덕트 사업부문이 7.3% 늘어난 12역694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컨슈머 프로덕트 사업부문은 0.4% 소폭 하락한 41억3,44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고, 로레알 럭스(L’Oreal Luxe: 백화점) 사업부문 또한 5.3% 하락한 35억6,5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라 로슈-포제’와 ‘세라비’, ‘스킨수티컬즈’ 등의 주력 브랜드를 발매하고 있는 더마톨로지컬 뷰티 사업부문도 0.4% 소폭 뒷걸음한 17억6,98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유럽시장에서 2.0% 향상된 36억1,96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북미시장에서도 2.4% 늘어난 28억5,15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북아시아시장에서 11.3% 두자릿수 감소세를 내보이면서 24억4,02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중남미시장에서도 2.3% 하락한 8억4,79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서남아시아‧남부아시아‧중동 및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시장(SAPMENA-SSA)의 경우 9,792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6.1% 올라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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