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103' 1b/2상 국내 IND 승인
한국·미국서 ABL103 및 키트루다, 탁센 삼중 병용요법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04 09:52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ABL103과 MSD(‘Merck & Co., Inc., Rahway, NJ, USA’의 상호)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그리고 탁센(Taxane)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그랩바디-T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항종양 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ABL103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 IND 승인에 따라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1b/2상은 삼중 병용요법의 최적 용량(Optimal Dose)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관련 2개 파트(Safety lead-in Part)와 용량 확장 1개 파트(Dose Expansion Part)로 구성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통해 ABL103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BL103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진행을 승인받았다"면서 "ABL103과 키트루다, 탁센 병용요법이 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BL103을 포함한 4-1BB 기반 이중항체들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ABL103 임상 1b/2상 IND 승인 소식처럼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YTRUDA®는 미국 뉴저지 주 라웨이 소재 Merck & Co., Inc.의 자회사인 Merck Sharp & Dohme LLC의 등록 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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