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토미리스, 시신경척수염 급여 적용될까
CHAMPION-NMOSD 임상 통해 장기 무재발 입증
시신경척수염 환자, "경제적 부담·심리적 스트레스 매우 커…급여 절실"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04 06:00   수정 2025.03.04 06:01

국내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의 치료 한계 극복과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한 치료제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가 주목받고 있다.

NMOSD는 시신경염과 척수염의 심각한 재발을 특징으로 하는 중추신경계 희귀질환이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최대 9배 높고,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한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해 젊은 여성의 일상 및 경제활동을 위협하고 있다. 너 나아가, 재발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는 환자들에 정신적인 고통을 준다.

또한 90%가 넘는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회복이 불가능한 신경학적 손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영구적인 장애를 막기 위한 재발 방지가 매우 중요하게 강조돼 왔다.

울토미리스는 기존 치료제들의 2주 간격 대비 반감기를 4배 연장한 차세대 C5억제제로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허가의 근간이 된 CHAMPION-NMOSD 3상 임상에서는 73.5주(치료기간 중앙값) 동안 울토미리스 투약군에서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고, 위약군 대비 재발 위험은 9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MOSD 환자들은 시각 및 보행 능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2주 간격으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솔리리스 대비 8주 간격으로 투약하는 울토미리스의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무재발률 100%에 달하는 울토미리스의 보험급여 적용이 시급한 이유다.

환자들은 급성 재발로 인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호소했다.

환자 A씨는 “재발로 인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마비, 극심한 통증 때문에 외출이나 사회활동이 어려워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며, “병원 방문을 위한 교통비와 숙소비 등을 고려하면 8주 간격 투약이 가능한 울토미리스1의 급여 적용은 환자에게 약 값을 뛰어넘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처럼 울토미리스는 환자들이 겪는 신경 손상, 시각 및 운동 장애, 그리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토미리스가 기존 치료 옵션의 한계를 보완하며 NMOSD 치료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만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NMOSD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질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울토미리스의 보험급여 적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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