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가 의약품 임상비용 및 신규시설 투자비용 확보를 위해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오늘(29일) 공시를 통해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10% 할증을 적용하여 발행하고 회사에서 발행금액의 60%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조건이다. 표면이자율은 0.0% 이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도 이자율이 0%인 점과 콜옵션 60% 한도행사조건, 현재 주가에서 10% 할증을 적용한 부분이 발행 우위 조건을 확보했으며, 특히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투자자들이 회사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조달되는 자금을 음성신공장 신규시설 투자와 비만∙당뇨치료제, 무내성 재조합 톡신 및 퓨어톡신 개발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 중국, 이탈리아 등 지역에서 국제공동임상을 진행해 개발중인 의약품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 오승환 경영관리본부장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본조달비용 부담 없이 자본을 유치했으며, 회사에서 확보한 콜옵션은 기존주주들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