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사이언스-온코크로스, 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맞손'
온코크로스 AI 플랫폼 활용한 최적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적응증 탐색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24 16:17   

기능성 면역펩타이드 신약 개발사 ‘카인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 최근 혁신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0종이 넘는 다량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카인사이언스는 온코크로스가 개발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랩터 AI(RAPTOR AI)’를 접목하여 많은 수의 신약후보물질들의 최적의 적응증을 발굴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카인사이언스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세포들을 표적으로 하는 초소형 펩타이드(ultra small peptide: USP) 전문 신약 개발회사로서, 다양한 면역질환 및 신경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존 약물들의 미충족 수요를 보완하는 first-in-class 펩타이드 신약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연구에 활용할 예정인 온코크로스의 ‘랩터 AI’는 신약후보물질이나 기존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스크리닝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AI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전통적인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카인사이언스는 이번 온코크로스와의 계약에 의해 기존의 전통적인 약물 발굴 방법 대신 첨단 AI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의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인사이언스의 송상용 사업총괄은 “AI는 그동안 인간이 해온 다양한 업무들을 효율적으로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국내 제약업계에서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신약후보물질들을 선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는 매우 곤란한 작업으로 현재 카인사이언스의 신약후보물질들 역시 그 과정을 거쳤다. 이번 온코크로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런 작업들을 혁신적으로 가속함으로써 치료제 개발 속도를 앞당기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카인사이언스와 온코크로스는 기존 신약 연구개발 방법으로 개발이 힘든 난치성 질환, 희귀질환 등의 영역에서 치료제를 찾겠다는 공통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서로에게 좋은 연구개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AI 혁신신약 개발 영역에서 공동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는 모범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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