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자사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과테말라 허가가 완료돼 7월부터 중남미 8개국 중 과테말라에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네츄라시럽은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인 ‘Menarini’와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8개국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네츄라시럽은 급성 상기도 감염, 급성 기관지염, 만성 염증성 기관지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산 개량신약이다. 최근 코로나 등으로 호흡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시네츄라 매출은 2023년 유비스트 기준 446억원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JN.1’이 급격히 확산 중 이라는 발표를 하면서, 회사는 향후 시네츄라의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현지 판매사인 Menarini가 중앙아메리카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5%를 점유할 정도로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기에 중남미 시장에서 시네츄라시럽의 마케터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며 “이번 수출로 국내 생약 제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체계적 품질 관리와 글로벌 마케팅으로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