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AAN 2026서 ‘세노바메이트’ 임상·RWE 데이터 공개
RWE·약동학·장기 유효성 등 총 10건 포스터 발표
환자–의료진 인식 격차 분석…치료 커뮤니케이션 인사이트 제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07 09:17   

SK바이오팜이 미국신경과학회(AAN 2026)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및 실사용 데이터를 공개한다. 약물 효과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차이까지 함께 조명하며 치료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짚겠다는 접근이다.

SK바이오팜은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N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다수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의 임상 성과를 비롯해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약동학, 장기 유효성 데이터가 공개된다. 특히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치료 효과와 지속성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며, 기존 임상시험을 보완하는 근거로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 구조를 분석한 설문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희망, 망설임, 그리고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해당 조사는 뇌전증 환자와 신경과 전문의, 전문 간호 인력(APPs)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기존 공개된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조사 설계와 응답자군을 세분화해 분석한 추가 데이터가 제시된다. 이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식 격차와 의사결정 과정의 구조적 한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료책임자는 “뇌전증 관리에서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 격차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 관리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다양한 주체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료 과정의 장벽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 관련 총 10건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초록은 AA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노바메이트 미국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처방 건수는 약 4만7000건 수준까지 확대됐다. 2025년 4분기 총 처방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5년 2분기 이후 신규 환자 처방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처방 확대를 넘어 환자 유입 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중장기적인 처방 성장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 판매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과 ‘플랜 오브 액션(POA)’ 등을 통해 전략 점검과 실행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보다 이른 치료 단계에서의 처방 확대를 목표로 한 ‘라인 오브 테라피(Line of Therapy)’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과 함께, 소비자 직접 광고(DTC) 재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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