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지에스앤텍(대표 박범준)은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를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USA는 전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콘퍼런스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70여개국,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2만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희귀의약품이 잠재적 고객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피알지에스앤텍은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빅파마들의 요청으로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One-On-One Parternering Meeting)을 진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미팅에선 ㈜피알지에스앤텍이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아 및 성인조로증, 루게릭병, 제2형 신경섬유종증, 소세포암 영역의 연구 개발(R&D) 파이프라인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기존 약물 리포지셔닝이 아닌 발병기전을 끊는 치료법을 내세워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며 큰 관심이 쏠렸다.
피알지에스앤텍이 선보인 파이프라인은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 기술(PPI, Protein Protein Interaction)을 활용한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신약으로, 희귀유전질환의 기전에 기반한 약물 작용 메커니즘(MOA, Mode Of Action)을 표방한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비임상시험에서 명백한 항노화효과를 보인 조로증 치료제 프로제리닌을 비롯해 제2형신경섬유종증 치료제 PRG-N-01, 루게릭병 치료제 PRG-A, 소세포암 치료약물 PRG-D에 대해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제안 문의가 이어졌다”며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로증치료제 프로제리닌은 미국 보스턴어린이병원에서 소아조로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앞두고 있고, 제2형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PRG-N-01은 환자모집 및 등록을 마치고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실시한다. 또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는 루게릭병 치료제는 현재 독성시험이 진행 중이다.
피알지에스앤텍 박범준 대표는 “이제까지 참여했던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 중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면서 “회사는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연결된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