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고문이 제59회 ‘동암약의상’을 공동 수상했다.
동암약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는 27일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약업신문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제59회 ‘동암약의상’(東巖 藥의賞) 수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이장한 회장과 원희목 고문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제59회 동암약의상 수상자와 축하의 인사를 건넨 내외귀빈. 사진 맨 왼쪽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사진 맨 오른쪽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날 본지 함태원 대표이사는 “약업신문이 70주년을 맞이했지만 오늘 이자리는 여기 모인 제약사, 단체 등 의약계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며 “지난 70년의 성과와 업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달려갈 30년, 또 100년의 비전이 중요하기에 다시 한 번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축사에서 “수상자인 이장한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매년 큰 비중의 R&D 투자로 블록버스터급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조7000억원대 기술수출 쾌거를 거뒀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희목 고문 역시 약사회 뿐 아니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임 회장으로서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제약산업이 국민산업이라는 키메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회원사와 품질혁신,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 윤리경영 확립 등에 앞장서 왔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오늘 수상자 두 분은 우리나라 제약계 및 약사사회, 그리고 약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 왔다”며 “꽃들이 세상을 뒤덮는 이런 아름다운 시기에 시상식을 개최할 수 있어 더욱 기쁜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 심창구 위원장은 심사경과 보고에서 “심사 경과를 말해야하는데, 이처럼 경과를 전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수상자는 처음”이라며 “상이 수상자를 빛나게 하지 않고 수상자가 상을 빛나게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처럼 훌륭한 수상자들에게 약의상을 수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경과보고를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