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iN-SIS5 두피조직서 아세틸콜린 억제 효능 첫 확인
두피조직서 첫 효능 확인으로 후속 연구수행 계획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3-26 10:08   

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 신약파트는 보톡스 대체재로 개발 중에 있는, 신규소재 iN-SIS5에 대하여 인체 두피조직에서의 아세틸콜린 (Acetylcholine; ACh) 분비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효능 확인시험은 비임상 전문 위탁연구기관 (CRO)을 통해 정식 수행됐다. IRB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실제 인체 두피조직 (Scalp skin tissue)에서 iN-SIS5가 실제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한 것으로, 현재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코스메틱 분야 외에도 여타 분야로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시행한 시험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실제 인체 두피조직에서 iN-SIS5 및 보툴리늄 톡신 (Botulinum toxin)을 투여한 후,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한 것인데, 이는 관련 분야에서 처음 확인된 결과로써, 기존 효능들이 주로 일반 피부세포 및 조직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면, 이번 효능시험은 두피조직을 이용하여 직접 그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효능시험 결과에서 더욱 주목되는 점은, iN-SIS5를 ppm 농도 수준으로 투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툴리늄 톡신 시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량 투여 대비 비교우위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iN-SIS5의 우수한 물질 안정성 (Stability)도 함께 확인하였기에 iN-SIS5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강조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보툴리늄 톡신의 효능도 이 아세틸콜린 분비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보툴리늄 톡신 자체는 독소단백질 (Toxin)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외래 단백질 투여에 의한 중화항체 생성에 따른 면역적 부작용과 반복 사용 시의 사용 효과 감소 우려가 존재한다.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iN-SIS5는 보톡스 대체재로 개발하고 있는 소재로서, 보툴리늄 톡신의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더욱 안전한 사용과 지속적 효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이점을 보유한 신규소재이고, 국제화장품성분 (ICID) 및 국내 화장품성분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다수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강상현 부사장은 “보툴리늄 톡신 시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투여 용량의 효능을, 금번 iN-SIS5 효능시험에서는 최소 농도에서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iN-SIS5에 대한 사업을 크게, 신약 개발과 코스메틱 사업화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투트랙 전략 중, 인트론바이오는 코스메틱 사업화에 우선 중점을 두고 있으며, 헉슬리 브랜드를 보유한 노드메이슨 및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더마젝과 협력하고 있다. iN-SIS5가 이번 두피조직에서의 효능까지 확인된바, 두피 건강과 관련한 제품 개발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iN-SIS5에 관련해 다양한 특성들이 확인되고 있는데, 금번에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두피 관련 연구개발을 포함해 추가 연구개발을 추진해 iN-SIS5가 유용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사업적 성과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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