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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한 내유성(耐油性) 물질들의 경우 미국에서 식품 포장용으로 판매가 금지된다고 지난달 28일 공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은 식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식품 포장에 사용된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패스트 푸드 포장지,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팝콘에 사용되는 비닐봉지, 테이크아웃용 판지 용기(板紙容器), 반려동물 사료용 비닐봉지 등이 시장에서 더 이상 유통될 수 없게 된 것.
이와 관련, 과불화화합물은 기름, 유지(油脂), 물, 열 등에 견딜 수 있는 다수의 화학물질들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지금까지 FDA는 일부 과불화화합물들을 조리기구, 식품 포장재 및 식품가공설비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하지만 일부 과불화화합물들은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이에 따라 FDA는 식품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식재료 등에 사용되는 식품 포장, 보관 또는 기타 안전한 취급용 화학물질들의 사용을 면밀하게 평가하면서 식품 공급망을 보호하는 데 지원을 제공해 왔다.
이날 FDA의 발표는 식품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내유성 용도로 사용되는 일부 과불화화합물을 포함한 식품접촉물질들(food contact substances)의 판매를 중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울여 왔던 노력이 완수되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동안 FDA의 주도로 기울여져 왔던 노력에 긍정적인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다.
FDA는 오늘 발표가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식품접촉 화학물질들로부터 미국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가 나오기까지 FDA는 식품업계의 협조하에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지난 2020년에 FDA는 시판 후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일부 유형의 과불화화합물을 포함한 내유성 물질들의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고, 식품기업들로부터 전폭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리고 식품기업들이 식품 포장용 종이와 판지에 포함된 과불화화합물 포함 물질들의 사용을 자발적이고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데 FDA 소속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상당부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FDA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하면서 최첨단 과학을 이용하고 최신과학을 근거로 정확하게 위험성을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수정‧변경해(update)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식품 화학물질 안전성을 확립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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