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지난달 30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성인 예방 접종 및 PCV13 접종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성인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평가 기준 및 국내 성인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 실제임상근거(RWE)에 기반한 예방 접종 최신 지견을 나누고자 진행됐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교수는 “과거에는 영유아 중심의 예방접종만이 주로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성인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감염병 유행역학의 변화, 해외여행 및 특수직업 종사로 인한 감염병 노출 위험 증가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예방접종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인에서도 예방 접종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폐렴구균이 혈청형적 특성에 의해 현재까지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지역과 시대, 백신 사용 여부, 연령에 따라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청형에도 차이가 있다 고 덧붙였다. WHO의 보고서(Technical Report Series, No. 927, 2005)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그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 백신의 우월성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개수만으로 판단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질병관리청에서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한 국내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폐렴 감시 결과에 따르면, Non-PCV13/PPSV23 혈청형의 경우 10A, 11A/E와 15B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혈청형이었으며,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가능한 혈청형에는 19A가 가장 흔하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제임상근거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됐다.
강 교수는 백신의 유효성 평가 지표 중, 면역원성 결과만으로는 효과와 효능을 예측하는 데 불충분하며, 무작위대조시험 및 실제임상근거를 통해 확인된 백신의 효능과 효과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발표 말미에 실제 접종 후 효과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효과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프리베나13의 실제 접종 후 효과 연구는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구 기반의 감시 연구로 미국 루이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입원 및 폐렴구균 백신 과거력이 확인된 65세 이상 성인 환자 2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혈청형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폐렴(CAP)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7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 및 아르헨티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백신 혈청형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위험 감소를 확인하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도 강조했다. ,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송찬우 부사장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은 면역원성을 넘어 백신의 실제 임상근거를 통해 그 효능과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내 유행 혈청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 예방 접종 및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올 한 해도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항상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