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메드, YAP-TEAD 저해 약물 특허출원...식도 신장 췌장암 확장 가능성 확인
기존 YAP-TEAD 저해제 대비 악성중피종서 비교 우위 동물효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2-14 10:17   수정 2024.02.14 10:52

혁신 항암제 개발 기업 펠레메드(대표 김용철, 장수연)은 악성 암 발생 원인인 YAP-TEAD를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PLM-103)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항암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하마(Hippo) 주름을 닮은 '히포 신호전달경로' 관련 인자들 비정상적 돌연변이가 악성 암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해당 신호전달경로 중 하나인 TEAD 전사인자를 억제하는 약물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세포 증식 및 사멸을 통해 동물의 기관 크기를 조절하고, 세포 핵 내에서 표적 유전자의발현을 조절한다. 특히, 히포 신호전달경로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는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YAP 단백질 상향조절과 핵내 이동을 촉진해 이와 결합한 TEAD 전사인자(YAP-TEAD)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악성중피종(MPM), 수막종(meningioma),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악성암을 유발한다.

또 YAP-TEAD는 전이성 암과 약물저항성 재발암에서 암세포 증식, 전이 및 침윤 등을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고 암세포 면역회피에 관여하는 PDL1을 발현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레메드는 기존 YAP-TEAD 저해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우수한 YAP-TEAD 저해와 항암 효능을 가진 후보약물 PLM-103 개발에 성공해 물질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어 PLM-103 후속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PLM-103은 악성중피종에서 경쟁약물 대비 비교 우위의 동물효능을 보였으며, 기존 TEAD-팔미토일화(palmitoylation) 저해약물의 타깃 암종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에 대한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용철 대표는 “기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발전된 YAP-TEAD 기능 저해 약물에 대한 신약 개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각 암종의 YAP-TEAD 활성화 기전과 연관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와 전문적인 비임상연구 및 임상설계를 통해 경쟁력있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펠레메드는 약물설계와 합성에 대한 축적된 역량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다수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FLT3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물질인 PLM-102는 비임상연구를  마치고 한국과 미국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돌연변이 약물내성 비소세포성 폐암 (NSCLC)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PLM-104,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성 원인 타겟 저분자 면역항암제인 PLM-105가 대표적 후속 파이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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