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GLP-1’ 신약후보물질 중국·일본 특허 취득
저분자 화합물 특성 활용, 2형당뇨·비만 겨냥 경구제 개발 추진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2-01 11:20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ID110521156’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혈당량 감소위장관 운동 조절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110521156’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저분자 화합물로서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질이 안정적이며 상업화 측면에서 약물 디자인과 합성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ID110521156’이 가진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관련 유효성은 물론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ID110521156’이 갖는 저분자 화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제조 효율과 시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비만 등을 겨냥한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상업화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라며신약 물질 권리 확보 작업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오픈이노베이션 등 사업 제휴 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