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베타글루칸 마켓 연평균 7.9% 확대 전망
2022년 5.7억弗서 2032년 12.1억弗 규모로 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25 18:08   수정 2024.01.25 18:09

글로벌 베타글루칸 마켓이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7.9%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에 5억6,780만 달러 규모에 달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이면 12억1,320만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24일 공개한 ‘유형별, 원료별, 업계별 베타글루칸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3~2032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타글루칸 시장이 몇가지 핵심적인 요인들의 견인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고조와 이를 강조하는 추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이르면서 기능성 원료로 면역계 향상과 심장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종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 추세 또한 베타글루칸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을 앓는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관리를 위해 식이보조 솔루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덕분에 베타글루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시장에서 수요의 확대로 귀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이 같은 추세와 관련, 보고서는 다양한 업종들에 걸쳐 베타글루칸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원래 귀리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에 힘입어 주목받기 시작한 베타글루칸이 활발한 연구‧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용도가 확보되면서 오늘날에는 비단 기능성 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적용되는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내추럴 및 오가닉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부각되기에 이른 현실 또한 베타글루칸 시장이 확대되는 데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실제로 베타글루칸은 귀리와 보리를 비롯한 천연곡물로부터 원료가 추출‧조달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서 유형별로 보면 가용성 베타글루칸이 지난 2022년에 전체 시장에서 60% 상당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면역계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심혈관계 유익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촉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단적인 예로 보고서는 가용성 베타글루칸을 포함한 기능성 식품과 보충제들의 인기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불용성 베타글루칸은 2023~2032년 기간에 연평균 8.3%로 더 높은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원료별로 보면 곡물 부문이 2022년에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귀리와 보리 기반 제품들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는 2032년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23~2032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원료로 보고서는 버섯 부문을 꼽았다.

해당기간 동안 연평균 8.5% 성장을 거듭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부문이 2022년에 글로벌 마켓에서 창출된 매출액의 4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 부문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의 위치를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만 2023~2032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업종으로는 제약산업이 언급됐다.

이 기간에 연평균 9.3%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지역별로 보면 유럽시장이 2022년에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창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음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9.2% 성장할 남미, 유럽 및 아프리카시장(lamea)가 쾌조의 성장세로 몸집을 불려 2032년이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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