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글로벌은 최근 여성에게 흔한 질‧자궁경부 염증을 플라즈마와 LED로 치료하는 신의료기기 ‘우먼케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먼케어는 플라즈마 기술로 수돗물을 플라즈마 활성수로 변환해 질염 여성의 질 내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흡입‧배출 한다. 또 질 내를 발광 다이오드(LED) 에어 방사기로 살균하는 기술도 접목했다.
우먼케어 임상을 진행한 한양의대 강주섭 교수는 “우먼케어는 항생제 등 약물 처방 없이 플라즈마 시술 및 LED 광으로 질염을 치료한다”며 “물리적인 방법으로 질 내 염증 원인인 세균‧진균‧바이러스의 세정 및 살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질염 환자에겐 항생제‧소염제‧항히스타민 및 항생제 부작용인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소화제를 함께 처방한다.
에스제이글로벌 전향희 대표는 “일생 동안 여성 4명 중 약 3명이 질염을 겪는다”며 “플라즈마 신의료기기 우먼 케어는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에 따르면 우먼케어에 적용한 기술은 국내‧외 특허 및 유럽상품규격인증(CE)을 획득했다. 특히 질 내 플라즈마 시술이 가능한 이 기술은 한양대‧아주대‧한양대병원과의 산‧학 협력 결과로, ‘플라즈마 활성수 및 LED를 이용한 질 세정’ 임상 논문 여러 편이 발표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우먼케어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8월부터 2년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또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에선 비급여 실손보험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