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매출액 1157억...전년比 15.2%↑
미국, 스위스 등 해외 고객사 매출 증가 괄목
이충욱 기자 cu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11 06:00   수정 2023.08.11 06:00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56억 5100만원, 111억 6400만원으로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264.6% 급증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 3% 대비 6.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20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한국법인과 미국법인의 고객사 포트폴리오 변화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스위스, 독일 등 해외 고객사에 대해 자사처방의 선크림, 더마코스메틱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증가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스위스, 독일 등 해외 고객사의 아시아 사업확대, 일본 수출 국내 고객사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5%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해외 고객사 위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 덕분이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493억원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5% 증가한 62억원이다. 미국 트렌드를 이끄는 로컬 인디 뷰티브랜드의 대량 주문에 따라 외형이 확대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대량 수주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12.6%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로는 지난해 285억원 대비 5.8% 감소한 26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OTC(Over the Counter) 제품 영업을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신규고객 발굴, 신제품 개발 등 미국 화장품 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8%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억원 대비 43억원 증가한 50억원이다. 주요 미국 인디 뷰티브랜드 고객사의 SKU 확대 및 ULTA 유통에 따른 대량 수주로 매출이 큰 폭 성장했다.

잉글우드랩 2분기 제품 유형별 매출비중은 기초 51.3%, 기능성·OTC 24.2%, 색조 18.1%, 기타 6.4%로, 색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3.9%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내 다양한 인종에 맞춰 컬러를 세분화한 컨실러, 프라이머 등 색조 제품 매출이 성장했다.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2분기 매출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존 고객사 신제품 매출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2억원) 손실 규모를 줄였다. 고객 맞춤형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현지화 등 경영효율화로 손익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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