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출시..."오리지널 신약 글로벌 수출 본격화"
해외 첫 출시 사례..."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박차 가할 것”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01 15:00   
펙수클루 필리핀 론칭행사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펙수클루(성분명펙수프라잔염산염)’ 론칭 행사에 맟줘 필리핀에 펙수클루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발매 1년 만에 이뤄낸 글로벌 진출 첫 성공 사례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지 발매에 맞춰 대웅제약은 27일 펙수클루 론칭 행사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의 최신 지견과 펙수클루의 특장점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50명의 필리핀 의사들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 및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의 역할 펙수클루의 특장점 및 임상시험 결과 등을 주제로 한 발표를 들었다.

이번 행사에서 공동 좌장을 맡은 이국래 교수(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필리핀 의료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과 최신 치료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기존의 PPI와 비교해 차원이 다른 계열의 약물인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의사 및 환자들에게 GERD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펙수클루의 장점 및 효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지원 교수(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펙수클루를 향한 필리핀 의료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앞으로도 국내 자체개발 신약 펙수클루가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P-CAB 계열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이 강점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이번 필리핀 발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나가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나아가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추가로 적응증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나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파트너사는 SV More 그룹사 중 하나인 ‘PNSV Asia’로 현지에서 유통과 판매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SV More 그룹은 10년 이상 대웅제약 간기능 개선제우루사와 소화제베아제’ 등 소화기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을 도맡고 있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도 필리핀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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