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한류 열풍 힘입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
'투트랙' 전략...프리미엄 시장과 대중적 마켓 모두 잡는다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01 11:22   

최근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류는 K팝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화장품, 가공식품, 미용 등 영향력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7월 10일 발표한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소비재 및 문화 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발생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원, 부가가치액은 1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 인식도’ 자료에서 응답자의 72.8%가 “제품 구매와 이용에 한류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예전부터 한국 문화와 제품이 인기있었던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 외에도 미국, 호주 등 서구권 국가 응답자 역시 70%가 동일한 답을 내어놓았다는 것이다. 한류가 곧 브랜드란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같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발판 삼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 중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있다.

클래시스는 2007년에 설립된 하이푸(HIFU)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병의원용 의료기기 브랜드 ‘클래시스’, 에스테틱숍용 미용기기 ‘클루덤’과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브랜드 ‘스케덤’ 총 3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태국, 러시아, 일본 등의 지역과 같이 판매량과 한류 열풍이 높은 지역에서는 하이푸 장비 슈링크 (해외명 : ULTRAFORMER III) 및 슈링크 유니버스 (해외명: ULTRAFORMER MPT)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저 미팅 및 심포지엄 등 유저 대상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B2C 타겟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히트작인 드라마 ‘더 글로리’ 배우 임지연과 차주영을 볼뉴머 앰버서더로, 글로벌 라이징 스타인 배우 고민시를 슈링크 유니버스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소비자들과의 적극 소통에 나섰다. 아울러 클래시스는 앰버서더들과 함께 TV 캠페인 및 디지털 광고 등을 진행하고 학술 대회에 참여하여 소비자와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래시스는 현재 해외 시장에서 슈링크 유니버스로 프리미엄 시장을 슈링크로는 대중적인 마켓을 각각 타겟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일본, 태국 등을 비롯하여 올해 러시아, 대만 등 슈링크 유니버스의 해외 진출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모노폴라(RF) 장비 볼뉴머 (해외명: VOLNEWMER)에 대한 각 국가별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이던 실적을 2022년 매출 1,418억원, 영업이익 906억원으로 각각 85%, 123% 증가시켰다. 앞으로 클래시스는 국가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저 미팅(B2B)과 넷플릭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흐름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 앰버서더(B2C)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클래시스는 다양한 시장 유저 및 일반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넓힘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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