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 대응력 확대 위한 노력 지속
다발성 경화증 앱 'Ekiva-MS' 출시, 바이오시밀러 투자 확대 등 온힘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7-27 06:00   수정 2023.07.28 09:54
노바티스는 최근 ‘Ekiva-MS’ 앱 출시와 산도즈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노바티스 로고. © 노바티스

노바티스가 첨단의료기기 개발과 제약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대응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노바티스는 다발성 경화증을 위한 건강 추적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 이하 앱) ‘Ekiva-MS’를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만성질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 노바티스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2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덴마크 건강-중신(Health-Focused)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던 헬스(Dawn Healt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kiva-MS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환자의 건강 및 행동 데이터를 수집, 환자에게 증상의 변화와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스위스의 힐리오스 AG(Healios AG)에서 개발한 dreaMS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기존의 다른 건강 추적 도구들과 연동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kiva-MS는 독일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으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디지털 건강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헌신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환자 개인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진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도구는 더욱 빈번히  활용될  것”이라며 “노바티스도 환자 맞춤형과 보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는 자회사 산도즈에 대해 투자를 추가 진행,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5일 한국바이오협회의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슬로베니아 렌다바 인근 류블랴나(Ljublijana)에 9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바이오시밀러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2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류블랴나 기술센터는 기존 독일 홀츠키르헨에 있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센터에 추가로 설립되는 것이다.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기술센터는 올해 3월에 발표된 4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신규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도즈는 지난 20일 향후 10년간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을 3배 증가시킨다는 ‘Act4Biosimilars’ 실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승인가능성(Approvability) △접근성(Accessibility) △수용가능성(Acceptability) △경제성(Affordability) 등 4A 접근법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가장 큰 규모인 미국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1분기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2분기에는 아시아태평양, 4분기에는 유럽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도즈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8억 달러(약 3조5742억원)이며, 이중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5억3000만 달러(약 6765억45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서인 산도즈를 스핀오프할 예정이다.  이 안건에 대해  오는 9월 15일 개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올해 4분기 초 정식 스핀오프해 산도즈를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 투자 확대 발표는 노바티스의 의약품 포트폴리오가 신약과 제네릭, 바이오시밀러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산도즈를 스핀오프 하지만 여전히 산도즈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산도즈는 지난 20일 향후 10년간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을 3배 증가시킨다는 ‘Act4Biosimilars’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승인가능성(Approvability) △접근성(Accessibility) △수용가능성(Acceptability) △경제성(Affordability) 등의 4A 접근법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1분기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2분기에는 아시아태평양, 4분기에는 유럽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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