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 양행은 ‘이글 포트’의 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Asia)에 참여한 다림 양행의 ‘이글포트’ 전시장 전경. ⓒ다림 양행
다림 양행은 복강경 수술 치료 재료 ‘이글 포트’의 태국 수출 인허가가 완료돼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 ‘라이프 플러스(Life Plus)’와 다림 양행은 앞으로 5년간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첫 수출품 선적을 완료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해외 수출 활동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다림 양행은 해외 의료 페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IMEC (International Medical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복강경 수술 치료 재료 이글포트와 유니포트의 해외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메디컬 페어 아시아(Medical Fair Asia)에도 참가해 다림 양행의 의료 기술력을 홍보했다. 다림 양행은 해외 전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공급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림 양행의 이글포트와 유니포트는 복강경 수술시 국내 의료 시장에서 기존 수입품이 선점하고 있던 의료 기기를 국산화 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완성한 제품이다. 지난 2019년 11월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두 제품은 복강경 수술 시 주요 수술 치료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림 양행 정환규 대표는 “특히 태국 기업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는데 다림 양행의 이글포트와 유니포트의 우수한 제품력과 국내 생산의 신뢰도가 시너지를 더했다”며 “다림 양행은 태국 의료 페어에 처음 참가했는데 이례적으로 홍보에서 그친 것이 아닌 인허가 진행을 통한 수출 계약까지 이끌어 내는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림양행은 이글포트와 유니포트에 이어 로봇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 치료 재료인 ‘유니포트 SP’의 내년 상반기 일본 의료기기 인증 완료를 목표로 인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Medical Fair Asia 2023 in Thailand’와 일본에서 열리는 ‘Medical Japan Tokyo 2023’ 등 여러 해외 전시를 통해 국내 생산 의료 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