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1/30분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로 적응증 확장을 계획 중이다.
대웅바이오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이어 현재 주목받는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베나보정 출시로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1500억원) 대비 22% 증가한 1826억원에 달한다.
1983년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으로 설립한 대웅바이오는 2010년부터 완제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완제의약품이 원료의약품 매출비중을 추월한 이후 완제의약품 실적은 꾸준히 늘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