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 '신규 이사 10명' 주주제안 수용
10월 임시주총서 윤동한 회장 이사 복귀 결정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8 09:05   수정 2025.08.28 09:40

콜마홀딩스가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이사 10명 신규 선임 안건을 수용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콜마홀딩스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0월 29일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윤 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사내이사 8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10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주주명부 기준일은 9월 17일로 확정했다.

회사는 이번 주주제안이 이사회 제도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사안임에도, 상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에 따라 주주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지만,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주주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로 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미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특정 주주가 추가로 10명의 신규 이사 선임을 제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만 주주제안은 상법상 보장된 권리인 만큼, 관련 절차에 따라 임시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 강화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한 만큼,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지배구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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