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석시험연구원, 미세플라스틱시험에 집중
담배꽁초 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강조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5-19 09:11   수정 2023.05.19 14:39

스웨덴에 위치한 한 대학의 연구진은 올 초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에 담배꽁초 필터의 독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담배 필터가 타고 나면 4000종의 화학물질이 7000종으로 늘어나며, 이 중 상당수는 독성물질이라고 밝혔다.

또한 담배 필터 하나에는 약 1만5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들어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담배꽁초로 부터 발생되는 미세플라스틱은 해마다 30만t 정도이며 모두 환경에 유출되고 자연과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 강조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5mm 미만의 크기로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신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어패류, 육류 뿐만 아니라 소금, 수돗물, 생수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입자가 작을 수록 위험하기 때문에 100nm(나노미터)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는 간, 심장, 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100nm 미만의 초미세플라스틱의 경우, 혈관 뿐 아니라 인체의 모든 기관에도 침투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와 더불어 미세플라스틱 역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출해내는 분석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 미세플라스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분석시험연구원(KATR)은 미세 플라스틱 분석 시험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ATR

 

이에 KATR은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비하여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미세플라스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많은 연구결과를 빠르게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한 플라스틱 검출을 위한 장비를 도입하고 분석을 위해 별도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공간을 마련하여 외부로부터 오염을 차단했다. 앞으로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의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시험에 더욱 집중하여 고객사의 품질 향상과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KATR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시험 외에도 항균, 항곰팡이, 균검출, 항산화, 피부저자극, 항암, 항염, 세포시험, 신뢰성, 성분분석, 동물대체, 동물실험 등 과 같은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분석시험연구원(KATR)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상담과 시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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