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오세준·고대의대 연구교수)은 세계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척추 감압 견인기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휴스파인의 AI 척추 감압 견인기는 그 동안 병원에서 활용하던 허리 감압 견인기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과학 기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척추 질환자의 근육 긴장도를 AI로 센싱해 환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척추 감압(spinal decompression) 기능이 탑재돼 있다.
휴스파인은 씨비에이치, ㈜아이엔티텍 등의 협력업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올해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단순한 허리디스크 질환과 만성허리통증 환자를 위한 자가 관리 재활을 넘어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고, 척추재활 의료데이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휴스파인의 허리 감압견인기는 척추재활에 필수적인 치료방법으로, 올해 국내의료기기 인증과 동시에 고대의료원의 세계적인 임상연구로 의학적 근거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세준 휴대표는 “이번 CES 2023에서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FDA 및 CE 인증을 취득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