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 연평균 6.90% 고~
2021년 109.3억弗서 2029년 186.5억弗로 비대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30 17:10   수정 2022.12.30 17:11


저탄수화물 식이요법(low-carb diet) 시장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6.90%의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9억3,000만 달러 규모를 나타낸 이 시장이 오는 2029년이면 186억5,000만 달러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22일 공개한 ‘글로벌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마켓: 업계 트렌드 및 오는 2029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에서 흔히 “저탄‧고지 식이요법”으로 불리는 케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가 저탄수화물‧고지방 섭취 식이요법의 유익성에 대한 소비자들이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당뇨병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전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건강 개선과 체내 필수장기들의 기능성 향상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개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원하는 수요가 괄목할 만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한 체중유지, 콜레스테롤 수치 및 과다체중자 비율 감소, 면역계 기능의 강화 등 건강 유익성을 유념하는 소비자들이 그 만큼 부쩍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투자의 확대, 개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당뇨병 환자 수의 증가, 고령층 인구의 급증 추세, 기술진보에 힘입은 제품혁신 및 개발활동의 강화 등이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2022~2029년 기간에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이 몸집을 불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보고서는 개별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향상, 정크푸드의 유해한 영향에 대한 인식확대, 저탄수화물 함유 간식을 원하는 수요의 고조 등도 차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탤 요인들로 열거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과다체중자와 비만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시장의 비대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그 만큼 지금까지 정크푸드와 건강에 유익하지 못한 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인도와 독일, 중국, 미국 및 영국 등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민인구 비율을 내보이고 있다면서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체내의 대사계를 활성화시켜 지방을 태우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 이들 국가에서 어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시장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데다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높은 현실을 배경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2029년 기간 동안 가장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시장으로 보고서는 북미지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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