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제58회 동암 약의상 수상
한국콜마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성장, 약업계 발전 선도 공로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19 06:00   수정 2022.12.19 06:0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제58회 ‘동암 약의상’을 수상했다.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는 16일 JW 매리어트 서울에서 제58회 ‘동암 약의상’(東巖 藥의賞) 수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윤동한 회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본지 함태원 대표이사는 “수상자인 윤동한 회장은 1974년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제약업계를 이끌어온 대선배이며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 기초 필수 약품조차 부족했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윤동한 회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제약주권을 지켜내고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지금은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안보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윤 회장은 약업계의 발전을 선도한 분이기에 오늘의 수상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 심창구 위원장은 심사경과 보고를 통해 “윤동한 회장은 1990년 단 3명의 직원과 함께 화장품 ODM 전문업체 한국콜마를 창업, 30여 년이 지난 현재 직원 4800여 명, 연 매출 2조4000억원, 시가총액 3조 원 대에 이르는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심창구 위원장은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업계를 선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출의 5%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하는 등 특화한 경영전략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윤동한 회장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갖고 있는 동암약의상을 수상해 무척 뜻 깊다”며 ““의약계에 좋은 선례가 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 회장은 “화장품에 제약 수준의 품질경영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한국화장품을 만드는데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며 연구개발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덕분에 화장품에서 시작해 제약과 건기식까지,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사업군으로 영역을 계속 확장하며 32년간 콜마를 성장시켜 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 걷기, 직원들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 독려, 직원들에게 1년에 6번 독후감 쓰기를 지원하는 등 기업 경영에 인문학을 강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동암 약의상은 약업신문 창업주인 故 함승기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61년 제정해 정부가 주관한 ‘약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해 오다 1975년 약의 날이 폐지됨에 따라 1977년 제16회 시상식부터 약업신문에서 시상해오고 있다.
 
동암 약의상 수상자는 약학, 제약, 공직, 약사발전, 유통 등 각 분야에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인사와 동 심사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자들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왼쪽부터 약업신문 함태원 대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약업신문 함용헌 명예회장,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 심창구 위원장. 사진=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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