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가 꼽은 성공한 기업가 리스트 보니..
빌 게이츠ㆍ제프 베조스ㆍ스티브 잡스 ‘빅 3’에 선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1-14 17:21   수정 2022.11.14 17:22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이 진행한 후 지난달 21일 공개한 글로벌 기업가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다.

이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사회에 가장 크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가들로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및 스티브 잡스가 ‘빅 3’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삼스럽지만, 이들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및 애플의 창업자들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뒤이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선정되면서 ‘톱 5’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앞서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에 의뢰해 미국, 멕시코 및 이스라엘에서 총 2,750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린 기업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프라 매거진’의 창업자 오프라 윈프리,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창업자 멜린다 게이츠, ‘월마트’ 및 ‘샘스 클럽’의 창업자 샘 월튼,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CNN의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현대의 기업가들은 선대(先代)의 기업가들과 비교토록 한 문항이었다.

그 결과 헨리 포드, 알렉산더 벨 및 토마스 에디슨 등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들로 선정됐다.

하지만 48%의 응답자들은 현대의 기업가들이 역사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선대의 기업가들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의 응답자들은 현대의 기업가들의 영향력이 선대의 기업가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이견을 보였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이비 몬테시노 유통‧고객경험 당담부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늘날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성공적인 기업가의 요건이 오롯이 드러나 보인다”면서 “최고의 기업가들이 격이 다른 생각으로 보다 나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가능케 한 인물일 뿐 아니라 그들의 발명품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주인공들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들의 강력한 성격적인 특성이 성공을 가능케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응답자들의 경우 전체의 3분의 1이 기업가들을 롤 모델(role models)로 보고 있는 반면 멕시코 응답자들은 이 같이 답변한 비율이 74%, 이스라엘 응답자들은 60%에 달해 차이를 보였다.

기업가들은 롤 모델로 보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24%는 기업가의 개인적인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22%는 사회에 대한 기업가의 기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는 19%의 응답자들이 그들만의 성격적인 특성을 꼽은 데 이어 15%가 탁월한 아이디어를, 14%가 각고의 노력(commitment to hard work)을 꼽았음이 눈에 띄었다.

성격적인 특성을 답으로 제시한 응답자들의 경우 구체적으로는 31%가 창의성을, 30%가 지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들로 꼽아 주목할 만해 보였다.

뒤를 이어 신뢰 및 동기가 각각 29%로 3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개국 응답자들의 45%는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42%는 성공을 위해 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몬테시노 부회장은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강력한 성공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업가가 될 수 있기 위해 중요한 성격적인 특성으로 여러 가지를 꼽아볼 수 있겠지만, 우리의 경험에 미루어 볼 때 노력과 주위의 도움이 성공의 토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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