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발빠른 성장
年 14% 확대..2020년 94.6억弗서 2027년 233.6억弗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0-11 17:11   수정 2022.10.11 17:11


글로벌 OTC(over-the-counter)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이 2021년부터 오는 2027년이 이르는 기간 동안 연평균 14%에 가까운 발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20년에 94억6,2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13.79%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27년이면 233억6,7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5일 공개한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여기서 언급된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모든 제형의 보충제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보고서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의 대중적인 인기확산과 건강에 대한 인식도의 상승에 힘입어 오는 2027년까지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가 적용되는 용도의 확대 추세 또한 오는 2027년까지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견했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소화기 질환들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특수의료용도식품(medical nutrition)에 대해 소비자들이 갈수록 수용적인 성향을 내보이고 있는 현실 또한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이 팽창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소비가 활발해진 데다 라이프스타일 및 식습관의 변화와 같은 요인들이 나트륨 고함유 식품의 소비량을 늘리면서 위장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기에 이른 현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이 같은 요인들이 오는 2027년까지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하지만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대체하는 제품들이 활발하게 발매되고 있는 현실은 약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시장에서 폭넓게 선택되는 데 주요한 걸림돌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은 건강과 관련한 용도에 제한이 따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프로바이오틱스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 보고서는 무게를 실었다.

이에 힘입어 OTC 약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일부 의약품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는 것.

무엇보다 건강 유익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산에 힘입어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이 기하급수적인(exponential) 성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개량된 제형과 새로운 향미가 첨가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의 잇단 발매 또한 OTC 약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의 대중적인 인기 확산과 어우러져 성장기회를 확대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설사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기타 일부 감염증 등 대장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천연물 요법제가 대체재의 하나로 부각되면서 이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대체재의 하나로 보고서는 건강친화적인 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콤부차를 꼽았다.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보강된 콤부차가 장내(腸內) 세균총의 증식을 도와 OTC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의 시장을 잠식하는 대항마로 더욱 존재감을 어필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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