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모 65% 식료품 인상으로 자녀 아침밥 고민

75% 아침밥 충분한 영양공급 “걱정”..52% “고소득층만 가능”

미국에서 개학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많은 수의 부모들이 해방감을 느끼는 한편으로 또 다른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일 바쁜 아침시간에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자녀들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차려주어야 하는 부담에 직면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이와 관련, ‘하겐다즈’와 ‘요플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식품기업 제네럴 밀스(General Mills)의 ‘빅 G 씨리얼’(Big G Cereals) 부문이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에 의뢰해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 진행한 후 25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75%의 부모들이 아침식사를 통해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지 못할까 걱정스럽다는 속내를 내보인 데다 65%는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가격인상으로 인해 건강한 아침식사를 차려줄 여력이 되는지 걱정스럽다고 토로한 것이다.

미국 내 개별가정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향을 절감하고 있는 가운데 부담할 만한 가격으로 양질의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간편한 아침식사 메뉴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52%의 부모들은 고소득층 가정들만이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가운데 다수의 응답자들이 자녀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아침식사를 차려주는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음이 눈에 띄었다.

설문조사에서 한가지 주목할 만한 내용은 77%의 부모들이 영양과 가격적정성을 모두 잡는 아침식사 메뉴라 할 수 있는 씨리얼을 자신의 자녀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고 있다고 답한 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제네럴 밀스 측은 씨리얼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 씨리얼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칼슘, 비타민D 및 식이섬유 등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영양조사 결과를 상기시켰다.

칼슘, 비타민D 및 식이섬유는 ‘미국 식생활 가이드라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3대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제네럴 밀스 측은 자사의 ‘빅 G 씨리얼’ 한 그릇을 우유와 곁들여 먹을 경우 평균적으로 한끼당 50센트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면 될 것이라면서 장점을 강조했다.

제네럴 밀스의 에이미 콘 영양담당이사(영양사)는 “영양가 높은 아침식사를 자녀에게 차려주는 일이 복잡하거나 많은 비용부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녀에게 아침식사로 차려주는 씨리얼은 영양가 높은 메뉴로 가장 간편하면서도 비용부담 또한 가장 낮은 대안의 하나”라고 단언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자녀들이 아침식사로 씨리얼을 먹는다고 답한 부모들의 50%는 자녀를 위한 아침식사로 씨리얼을 주는 것이 가장 영양가 높은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한 반면 사실은 아침식사로 씨리얼을 먹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영양만점의 대안임을 깨닫고는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제네럴 밀스 측은 전했다.

콘 이사는 “발매되고 있는 씨리얼 제품들 가운데 다수가 통곡물, 식이섬유, 비타민 및 각종 미네랄 성분들을 한 그릇에 공급해 주고 있다”며 “씨리얼 이외의 아침식사로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콘 이사에 따르면 제네럴 밀스는 ‘빅 G 씨리얼’ 덕분에 부모들이 아침시간에 잠시라도 잠을 더 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영양공급을 양보하지 않는 간편한 메뉴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양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네럴 밀스의 한 협력사 관계자는 “한사람의 엄마이자 영양사로서 자녀를 먹일 때 느끼곤 했던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며 “간편함과 영양 두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씨리얼은 자녀들의 행복한 식사를 가능케 해 주는 맛있고 가격부담도 낮은 이상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