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모젠,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22개월 동안 총 15억원 지원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5 15:34   

▲씨드모젠 박기량 대표

씨드모젠(대표 박기랑)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생태계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협약체결을 완료하였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지원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시행하는 국책 신약 R&D사업으로 비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거나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비임상 연구 완료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기반의 GMP 제조 및 시험분석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CDMO 기업으로, 2021년에 큐로진생명과학을 합병함으로써 신약 개발사업에 진출하였다. 현재 미국 FDA에 CRG-01의 IND 임상시험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씨드모젠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CRG-02의 연구개발에 2023년 말까지 IND 승인을 목표로 22개월 동안 총 15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국내외 원천특허를 보유한 CRG-02는 기존에 단백질 기반의 황반변성 치료제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로서, 해외 CRO에서 영장류 대상의 치료효능을 확인했으며, 2021년에 식약처에 사전상담을 진행하였고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서는 국내에 임상시험 IND 신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RG-02의 특성은 한 번의 안구 내 주사로 24개월 이상 치료 효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미국 등 해외 경쟁사 후보물질보다 예상 임상용량이 1/100 정도로 낮은 후보물질이다.

씨드모젠 박기랑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전문 CDMO 역량 및 미국 FDA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CRG-01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KDDF의 '신약 R&D생태계구축'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또한 실명 원인 PDE6B 결손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제에 서울아산병원의 이주용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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