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온, 난소암 특화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 완료
"난소암에 특화된 바이오마커 특허로 난소암 환자 생존율 높일 것"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4 14:38   

▲레지온 권용일 대표이사

바이오기업 레지온(대표이사 권용일)이 난소암 진단용 다중 바이오마커 및 용도에 관한 특허를 출원해 정식등록 되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전이성이 강한 암으로 조기 발견 시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대부분이 3기 이후에 발견되어 수술 및 항암 치료 후에도 5년 생존율이 20% 이하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조기진단 방법이 절실한 질환으로 대부분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필요한 상태로 난소암에 특화된 바이오마커가 크게 요구되던 상황이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난소암조기진단 마커로 CA-125, HE4 단백질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기타염증, 임신,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양성난소종양, 간경변, 폐암, 대장질환에서도 발현이 증가하여 난소암에 특화된바이오마커로 사용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레지온의 대표인 권용일 박사는 현재 강남권산부인과 대표원장으로 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 중 2001년한국과학재단에서 국비장학금을 받아 단백체(Proteomics)연구를 주제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USA)으로 유학을 떠나 약 2년간의 연구를 마치고 귀국하여 지금까지 난소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연구를 지속해 왔다.

레지온은 그간 난소암 관련 탐색연구를 위해 아산생명공학연구소 김경곤 박사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팀, 한국질량분석학회 등과 협력하여 난소암 환자 혈액시료와 관련된 LC-MS(액체크로마토그라피,질량분석), Q-TOF(Time of Flight) 기반의 단백질 정성 및 정량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여 왔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기반기술을 이용한 통합분석으로 CA125보다 민감도/특이도가 우수한 단백질 조합을 선별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를 2020년 11월 SCIE 국제저널인 Cancers(인용지수:6.639)에 발표하였다. 이후 연구결과 정리 및 특허출원을 위해 2021년 레지온을 설립하고 바이오분야 특허 전문법인과 협력하여 2021년 6월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레지온 대표 권용일 박사는 “이번에 공식 인정된 난소암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결과는 난소암의 조기 진단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지온은2022년5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서를 수령하였으며, 현재 해외 특허출원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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