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가공식품 시장 2031년 44억弗..망고 땡!
2022~2031년 기간 연평균 7% 시장확대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3 17:40   수정 2022.06.13 17:41


글로벌 망고 가공식품 시장이 2022~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7%의 오름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44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8일 공개한 ‘망고 가공식품 시장: 글로벌 업계 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2022~203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망고 시장 자체가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앞으로 망고 가공식품 시장까지 확대하는 연쇄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망고 가공식품 시장은 오는 2031년까지 현재와 같은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권역 내 거대시장을 중심으로 망고 가공식품 수요가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관련기업들도 다양한 용도와 폭넓은 소비자층에 이끌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으로 추정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망고가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수요가 높은 과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낮은 산(酸) 함량, 당분과 비타민 및 섬유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장점 등을 열거했다.

게다가 망고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망고 가공식품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캔 용기에 넣어 포장하거나, 병(甁) 용기에 주입하거나, 동결처리 기술을 적용해 보존처리하기 위해 얇게 썰거나, 건조시키거나, 퓌레(puree)로 만들거나, 깍둑썰기한 망고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가공기술과 관련, 보고서는 원거리 운송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장점을 지적했다.

덕분에 망고가 퓌레에서부터 각종 음료와 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소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망고 가공식품의 경우 다과류 또는 유제품에 곁들여 맛을 더해주는 과일로 망고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처럼 다양한 망고의 용도는 오는 2031년까지 망고 가공식품 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할 기회를 관련기업들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가능성에 주목하고 망고 가공식품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

이 같은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어 망고가 타깃 고객층에서 한층 더 매력적인 과일로 부각되고 있고,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망고 가공식품 시장의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망고 가공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망고 가공식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 추세에 대한 언급 또한 빼놓지 않았다.

몇몇 기업들의 경우 시장에서 마켓셰어를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망고 과육이나 망고 퓌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함에 따라 망고 가공식품 시장이 볼륨을 확대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각국과 걸프협력회(GCC) 회원국 등에서 시장확대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GCC 회원국들은 종동지역 국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서구화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및 오만 등 6개국을 말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