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자 굽기 대회 화제..단 23초면 한판 뚝딱!
‘도미노 피자’ 피자 가장 빠르게 굽는 장인 선발대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13 16:33   수정 2022.05.13 16:34


23초면 피자 한 판이 뚝딱!

세계 최대 피자기업으로 손꼽히는 ‘도미노 피자’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지난 1982년부터 세계에서 피자를 가장 빨리 구워내는 장인(匠人)을 가리기 위한 선발대회(World’s Fastest Pizza Maker competition)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미노 피자’는 자사의 철학을 대변하면서 효율적으로 피자를 굽고, 안전할 뿐 아니라 제시간에 피자를 배달하는 장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소재한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8,000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일 열린 올해 대회의 경우 영국 햄프셔에서 자사의 지역 매니저로 일하는 재그로스 재퍼가 영예의 ‘세계에서 피자를 가장 빨리 굽는 장인’에 선정되어 상금, 트로피와 함께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챔피언 벨트는 ‘도미노 피자’의 러셀 와이너 회장이 직접 채워줬다.

재퍼 매니저는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대형 사이즈 피자를 총 70초만에 구워내 한 판당 불과 23초의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세계에서 피자를 가장 빨리 굽는 장인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피자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굽는 일은 ‘도미노 피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다 피자 굽는 일은 자신이 하루도 빠짐없이 행하는 일의 전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퍼 매니저는 덧붙였다.

매년 열리는 ‘세계에서 피자를 가장 빨리 굽는 장인 선발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경쟁을 펼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페퍼로니 피자, 버섯 피자 및 치즈 피자 등 대형 크기의 피자 3판을 만들기 위해 손을 뻗어 신선한 도우를 만들고, 소스를 뿌린 후 토핑을 얹는 일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자웅을 겨루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지만, 이것이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유일한 기준은 결코 아니다.

품질 또한 중요한 기준의 하나여서 도우가 고르게 펴졌는지 여부와 함께 소스를 뿌린 상탱, 토핑을 얹은 모양 등을 놓고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피자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 감점이 주어지거나 중도탈락 페널티가 결정되기도 한다.

와이너 회장은 “세계 최고의 피자 굽는 장인들을 고용한 기업이 우리 ‘도미노 피자’이고,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들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의 품질을 갖춘 피자이면서 동시에 신속하게 구워내는 일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미노 피자’는 배달 전문가여서 온기가 가시지 않은 맛좋은 피자를 고객의 문앞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달하는 일이 전체 매장들의 목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우승자인 재퍼 매니저는 지난 2007년부터 ‘도미노 피자’에서 피자 굽는 일에 종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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